(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교사, 학원강사, 보육교사에 의한 아동학대가 최근 2년 사이 두배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가족부가 25일 한나라당 원희목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교사, 학원강사, 보육교사가 아동을 학대한 사례가 2005년 241건에서 2007년 508건으로 증가했다. 특히 2007년 발생한 학대사례 가해자의 35.0%가 자신의 스트레스 때문에 학대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사후 조치는 지속 관찰이 65.1%를 차지한 반면 고소.고발 등 적극적 조치는 21.7%에 그쳤고 가해자를 만나지 못해 진상조사 등의 사후 조치를 하지 못한 건도 7.3%에 달했다. 원 의원은 "양육시설에 수용된 장애아동 2명이 전등이 제거된 방에 감금된 사례가 발견되는 등 가혹한 아동학대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아동학대 경력 여부를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가해자의 교육.복지 시설 근무를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 helloplum@yna.co.kr (끝) <긴급속보 SMS 신청> <포토 매거진> <스포츠뉴스는 M-SPORTS>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보육교사 아동학대, 2년새 두배"
연합뉴스 기사전송 2009-02-25 11:50 최종수정 2009-02-25 11:55